경북 일부 지역 초등학교 1학년생들이 '누더기 교과서'로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교 입학생들에게 지급된 새 교과서가 제본부실 등으로 개학 2주 만에 누더기로 변해 버린 것.
포항의 한 초등학교 교실은 개학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학생들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교과서가 낱장으로 떨어져 글씨나 그림을 쓰고 그리지 못하는 등 수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 올해 지급된 새 교과서 속지가 코팅처리돼 색칠 자체가 어렵고 보조 교육 기구인 스티커도 크기가 다르거나 부족해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사들 역시 경북교육청 교육연구원이 지도용 CD를 제작하지 않아 참고자료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제본 부실 등이 발생한 '우리들은 1학년' 교과서는 경북교육감 인정도서로 경북지역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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