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구 경북도의원(안동)은 24일 열린 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 상수도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옮긴다는 계획은 대구시만을 위한 이기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갈수기인 요즘 안동댐의 일일 방류량은 약 160만t 인데 대구시가 30%가 넘는 60만t을 가져간다면 하천 유지수 부족 현상이 불 보듯 뻔하다"며 "안동댐이 대구시 상수도취수원이 될 경우 댐 일대가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지난 30여년간 온갖 규제를 받았던 안동과 봉화 일부 지역 주민들이 추가로 규제받게 되는 겹고통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 "대구시가 정부 관계 부처나 경북도와 논의 없이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계획만 남발하고 있고, 경북도 또한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다"며 "대구시와 경북도가 물 문제로 빚어진 자치단체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경북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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