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와 화성장학문화재단이 환경보전 및 친환경 개발 확산을 위해 공동 제정한 '제15회 늘푸름환경대상'에서 경북대 사범대부설중학교(교장 백경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우수상에는 대구생명의 숲(대표 김용식)과 경북 문경시(시장 신현국)가 선정됐다.
경북대 사범대부설중학교는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환경봉사활동 전개, 환경선도학급 운영을 통한 지속적인 환경교육 실시,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학교 녹지공간 가꾸기에 나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환경문화 체험활동에 함께 참가하는 행사를 열어 친환경 농사와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연환경 및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대구생명의 숲은 학교 숲 가꾸기, 숲길 가꾸기, 도시 숲 가꾸기, 전통마을 숲 가꾸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숲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생명의 숲은 시민들에게 산림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산림문화, 휴양활동을 전문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과정인 숲 해설가 양성교육 과정을 실시했다. 또 대구지역의 아름다운 숲을 탐방하는 '대구시 으뜸산 돌아보기' 행사를 마련해 지역의 아름다운 숲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문경시는 예전의 탄광촌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자연친화적인 관광도시로 만들자는 친환경 시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문경새재에 생태 동·식물원 및 생태전시관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자연친화적인 도시 문경을 알리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또 태양광발전소 유치와 친환경에너지 특화산업단지 조성 등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을 육성함으로써 탄광촌이라는 검은 이미지에서 녹색도시의 이미지로 탈바꿈하는 데 노력했다. 특히 시는 영강천 정화사업 및 낙동강 물길사업을 추진해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했다.
노진철 심사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환경지킴이들이 많다는 사실이 우리의 미래를 지켜내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며 "열심히 활동하는 단체와 개인이 많은데 예년에 비해 응모가 적어 아쉽다. 앞으로는 직접 발굴해서 시상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한다"고 했다.
이번 환경대상 심사에는 노진철 대구경북환경연구소장(경북대 교수), 이재윤 자연보호 대구광역시지회 회장, 정우기 화성장학문화재단 사무국장, 정동희 매일신문사 문화사업본부장 등이 참가했다. 제15회 늘푸름환경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오후 3시 매일신문사 11층 강당에서 열린다. 대상에는 상패 및 상금 300만원, 우수상에는 상패 및 상금 2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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