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10개국 41명의 세계적 선수들과 129명의 국가대표급 및 꿈나무 선수들, 1만2천여명의 동호인 등 모두 1만2천500명이 참가하는 우리나라 대표 마라톤 대회로 발돋움했다.
올해 국제대회로 승격해 4월 12일 대구스타디움과 시내 일원에서 열리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는 최고기록 2시간6분47초인 윌슨 온사레(33·케냐), 알렉산더 쿠진(31·우크라이나·2시간7분33초)과 에드윈 코멘(29·케냐·2시간7분45초·케냐)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여자부에서는 쳅춤바 조이스(39·케냐·2시간23분22초), 로즈 체루이요트(33·케냐·2시간25분48초)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국내 선수로는 지영준(경찰대·2시간8분43초) 이명기(국민체육진흥공단·2시간13분55초), 여자부의 이선영(안동시청·2시간 27분 47초) 임경희(수원시청·2시간 34분 8초)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대구시가 지난 20일 대회 참가 신청을 마감한 결과 올해는 그동안 일반인이 가장 많이 참여했던 5㎞ 종목을 제외했는데도 일반인 참가자가 1만2천명을 넘는 성황을 이뤘다. 대구 8천180명, 경북 1천786명 외에 부산경남에서 1천826명, 기타 지역에서 611명, 외국인 97명 등 전국 각지에서 동호인들의 참가가 쇄도했다. 풀코스에 100번째 도전하는 홍종대(52·크레이지 런 소속)씨와 만 87세 최고령으로 10㎞ 분야에 도전하는 강재도(생활체육달서구육상연합회 소속)씨 등도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관심이 커진 만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도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의 면모에 어울리게 진행하겠다"며 "대회 당일 교통 불편, 거리 응원 등에 대구시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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