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상득 의원 "모처럼 포항 왔습니다"

이상득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25일 경주 재선거와 관련해 "한나라당 공천자가 결정되면 당선을 위해 현지에서 선거 운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모처럼 지역구(포항 남·울릉)를 찾은 이 의원은 이날 오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주의 한나라당 공천 향배에 대해 "당에서 결정할 사안이며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포항 발전과 관련, "1970년대 포항제철이 들어선 뒤 포항시 인구가 2배로 늘어날 정도로 제1의 도약기를 맞았고, 오는 8월 영일만항 개항을 계기로 포항은 제2의 도약기를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일만항 건설이 시작된 이후 10여년 만의 개항으로 배후 산업단지와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포항이 획기적으로 발전했다"면서 "포항의 발전이 경북 전체의 발전인 만큼 포항의 각종 국가 지원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1년여 만에 포항에 내려왔는데 그동안 지역을 자주 찾지못해 미안하다"면서 "서울에서는 본의 아니게 고생을 많이 하는데 고향에 오니 마음이 푸근하다"고 했다.

국회국토해양위원장인 이병석 의원은 "포항의 각종 대형 개발 사업의 조기 완공과 착공이 되도록 내년 국비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날 '포항시의 국·도비 확보를 위한 시정설명회'에서 ▷영일만항 건설 ▷포항~울산 고속도로 건설 ▷동해남부선 및 동해중부선 부설 등 현재 추진 중인 건설 사업의 내년도 국비 지원 확대와 ▷독일 막스플랑크 코리아 연구소 유치 ▷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건설 ▷포항 부품 소재 전용공단 조성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 등 신규 국책 사업에 대한 국비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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