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농촌용수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안동지사는 26일 안동댐 월영교 주차장에서 홍문표 사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광림 국회의원, 김휘동 안동시장,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수개발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645억원의 국비가 들어가 안동댐 역조정지에 양수장을 설치, 끌어올린 안동호 물을 와룡면 중가구리에 조성되는 인공 저수지에 저류했다가 또 다른 양수장을 거쳐 41조의 용수로 71km를 통해 와룡과 북후·녹전면 일대 24개 마을 920ha의 농경지에 공급하게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안동댐을 바로 곁에 두고도 상습 가뭄지역으로 고생했던 농업인들의 안정적 영농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게 되고 토지이용률 상승, 농가소득증대, 지하수량 증가, 하천수질개선 등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촌공사 안동지사는 2005년 녹전면 매정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완료했으며 임동 대곡리 용수개발사업이 올 6월 준공 계획으로 인공 저수지에 물을 담고 있는 등 농업용수 확보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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