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가 없는 면이 예천군에만 개포와 보문, 호명면 등 3곳이나 되는 등 전국 21개 면에 초등학교가 없고 그 중 14개 면에는 분교조차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예천의 3개 면, 전남 곡성군 3개 면, 상주시 화남면, 영덕 달산면 등에는 초·중등학교와 분교가 전무해 초·중등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노당 강기갑 의원에 따르면 전국 1천205개 면 가운데 21개 면에 초등학교가 없어 교육과학기술부의 방침인 '1개 면, 1개 초등학교' 방침이 붕괴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에서는 예천과 상주, 영덕 외에도 영천시 자양면과 의성군 신평면, 영양군 청기면, 성주군 금수면 등 4개 면에도 초등학교 대신 분교만 설치돼 있었다.
중학교가 설치돼 있지 않은 면도 전국 면의 32%에 이르는 397개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 의원은 "작은 학교라는 이유로 폐교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중학생까지 자신이 속한 면지역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등 교육에도 경제논리가 적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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