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 번남고택 마당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전통혼례 시연(사진)이 열렸다. (사)한국예절교육원 전통예절시연단(단장 김행자)이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교유 문화를 알리고 전통혼례 의식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올해 상설시연을 시작한 것. 전통혼례 상설시연은 10월까지 매월 넷째주 일요일 오후 4시(7, 8월은 제외)에 번남고택에서 열린다.
이날 시연에는 16명의 단원들이 나서 부부의 의리를 지킬 것을 서약하는 '전안례'(나무로 만든 기러기에 절을 올리는 의식), 신랑·신부가 처음 만나는 '교배례'(신랑과 신부가 절을 주고 받는 의식), 신랑·신부 두 사람이 하나가 된다는 '합근례'(신랑의 술잔과 신부의 술잔을 서로 맞바꾸어 마시는 의식) 등 옛 혼례를 재현했다.
이날 시연에서는 관광객들의 참여와 흥미를 돋우기 위해 안동의 전통문화에 대한 퀴즈풀이 시간과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뒤풀이 마당도 열렸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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