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시, 과메기특구 지정 기념 조형물 설치

포항시는 구룡포과메기의 특구 지정을 기념하고 해양도시임을 홍보하기 위해 포항 관문인 동해면 공항삼거리 포항공항 인근에 가로 11m, 세로 16m, 높이 10m의 초대형 상징조형물 '은빛 풍어'를 설치했다.

조형물은 과메기 원료인 꽁치의 은빛 꼬리 지느러미를 실제 크기의 200배로 확대한 역동적 구조의 형상으로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졌고 하단부는 세라믹 타일과 화강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10월 3억원의 사업비로 전국 공모와 포항시 심의를 거쳐 건립이 추진된 조형물은 표면을 3만여개의 스틸판을 하나하나 조합해 지느러미의 작은 입자를 연상시켜 전문가들로부터 예술적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4월 1일 박승호 포항시장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형물 제막식을 갖고 해양도시로서 발전을 다짐할 계획이다.

포항시 장종두 해양수산과장은 "관광객들에게 포항 랜드마크를 심어주고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홍보 조형물을 건립했다"며 "조형물이 전국 최대 생산을 자랑하는 과메기, 피데기오징어, 돌문어 등 포항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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