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신재생 에너지 기업 제품과 신기술 경향을 한눈에 접할 수 있는 '2009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가 8일 엑스코에서 개막한다.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올해 세계적인 경제위기에도 2001년 엑스코 개관 이후 최대 규모(280개업체 702개 부스)로 열린다. 190개사가 478개 부스를 설치한 지난해보다 급성장했다. 지난해 국제전시연합(UFI) 국제인증과 2013세계에너지총회 유치를 계기로 더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업체들 대구로!
전시회 질을 가늠해보 수 있는 해외 업체도 독일,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 17개국 120개사가 300부스를 신청했다. 특히 중국, 독일, 미국 업체의 참가가 두드러진다. 태양전지 생산 세계 1,2,3위 업체인 독일의 큐셀, 일본 샤프, 중국 썬텍은 4년 연속 대규모 부스 및 스폰서로 참가하고 인버터 생산 세계1,2위인 독일 에스엠에이(SMA), 오스트리아 프로니어스사도 참가한다. 최근 국내외에서 안정성과 우수한 성능으로 호평받는 신버트(SINVERT)를 출시한 지멘스는 이번에 10부스로 규모를 확대해 참가한다. 국제적인 태양광 원료와 장비전문업체인 샌트로덤, 태양에너지기술관련 모든 제품을 선보이는 쇼트솔라, 크라닉솔라, 콜렉슨, 레나, 로쓰엔 라우 등 세계적인 독일 신재생에너지 기업들도 이번 전시회를 아시아 시장진출의 기회로 활용한다.
이밖에도 세계 최고 효율의 태양광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썬파워, 세계 70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원료기업 듀폰 등도 참가, 기술력을 선보인다.
◆지역 및 국내업체도 도전
대구경북을 비롯한 국내업체도 글로벌 시장개척의 기회로 이번 전시회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성서산업단지 미리넷솔라는 러시아 과학자들과 함께 개발한 세계 최고수준의 효율을 자랑하는 태양전지를 선보인다. 이 회사에 따르면 현재 생산하고 있는 태양전지 효율이 15%수준인데 반해 새로 개발한 전지는 효율이 18~19% 수준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사건'이 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매립가스 에너지사업화 기술,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선도업체인 지역의 대구도시가스, 포스코파워 등도 차별화 한 기술력을 과시하고 신재생에너지 기획·컨설팅업체인 에너지환경연구소도 설계기술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태양전지 연료인 실리콘에서부터 시스템사업까지 수직계열화 한 현대중공업, 비젼스크린프린터개발로 태양광 장비 국산화 선도기업인 에스제이이노테크, 국내 최초로 목질계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한 커너텍 등 에너지관련 전문기업·연구소 등이 총촐동한다.
◆신기술 경연의 장
이번 전시회에선 40여건의 국제학술대회 및 세미나 등이 열려 신기술이 소개되고 특히 아시아태평양 수소에너지석학들과 국내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하는 2009 아시아수소에너지학회가 함께 열린다. 학회에 맞춰 국내 전시회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특별관도 구성된다.
보통 1개 전시회가 개최될 경우 관련 부대행사로 3, 4건 또는 10건 안팎의 회의가 열리지만 전문전시회에 무려 40개의 국제학술대회, 국내회의, 외국 정부의 해외시장 진출 설명회, 기업의 신기술설명회와 세미나가 동시다발로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독일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해외시장진출 설명회 등을 대구에까지 와서 열 정도로 해외 주요기업들은 자사의 기술·정보에 대한 세미나 등을 통해 한국 및 아시아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또 2013년 개최예정인 에너지 올림픽인 WEC(세계에너지총회)를 대비한 WEC아태지역회의를 비롯 'PV(태양광) KOREA 2009'등 굵직굵직한 국제학술대회가 전시회를 풍성하게 뒷받침한다.
엑스코 김재효 사장은 "그린에너지엑스포가 국제전시연합의 국제인증을 받은데서 보듯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대표전시회로 자리잡고 있다"며 "엑스포를 2013세계에너지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시험무대로 삼겠다"고 했다.
참관문의 그린에너지엑스포 사무국(053-601-5025).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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