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 한나라당 후보 공천을 신청했던 김순직 예비후보가 2일 오전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원으로서 당의 결정을 존중하며 한나라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30년 넘게 수도 서울의 행정을 경험하면서 배운 지식을 경주 발전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활용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이번 선거에 출마했지만 공천 지명을 받지 못했다"며 "무엇보다 부족한 사람을 믿고 성원해준 고향 어르신과 선·후배들에게 실망을 드린 부분이 가슴 아프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이번 선거가 분열의 구도인 친이·친박 대결로 나아가고 급기야 후보 사퇴 종용 등의 논란까지 발생하게 돼 당면 문제인 경주 발전에 소홀해지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번 선거가 경주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선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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