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가 지난해 기업지원 방안으로 시행한 '기업주문형 전문인력 개발지원 사업(1사(社) 1지도교수제)'이 기업들의 호응을 받음에 따라 노동부 공모사업으로 격상돼 올해부터 확대시행된다.
대구상의는 청년실업난 해소와 지역내 대학의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이 있는데도 산업현장에 접목되지 못하거나 기술인력 양성 공급망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데 착안, 이 사업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대구상의와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 기업체에 컨소시엄 참여대학 교수진을 '1사 1지도교수' 체제로 매칭시켜 특정분야에서 맞춤식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현장 기술인력과 파견인력은 최고경영자가 제안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제는 최고경영자가 요구하는 것을 선정하며 대학 전문가풀의 기술지도로 현장 기술인력과 파견학생을 기술개발 분야 고급인력으로 양성한다.
지난해에는 경북대와 영남대가 컨소시엄에 참여했고 대구상의 주관으로 10개사에 기술인력 양성을 지원했다. 올해는 경북·영남·계명대가 참여하며 지원기업을 27개사로 늘린다. 또 지난해는 기술인력만 지원했지만 올해는 경영관리부문까지 확대하고 업종도 섬유·기계, 전자정보, 생물산업 등 4대 전략산업에서 전 업종으로 확대한다.
대구상의 김익성 통상진흥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최고경영자가 제안한 개발과제를 수행, 재직자를 고급기술인력으로 양성해 중소기업의 기술인력 수급난을 해소하고 기업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실질적인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상의는 이번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중이다. 문의 053)751-5765.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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