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무서 직원들로 구성된 영일만징검다리봉사단이 눈부신 활동을 해 주목받고 있다.
소외계층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해 4월 결성한 봉사단은 바쁜 업무에도 지난 1년 동안 145차례 봉사활동에 나섰다. 연인원 1천50여명의 직원들이 3천여시간 봉사활동을 한 것.
또 매월 직원들의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봉사활동 기금으로 갹출, 지금까지 8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했다.
봉사단은 매주 10명씩 조를 구성해 학산종합사회복지관과 성모자애원을 찾아 3시간 동안 청소와 빨래 등을 도와주고 있으며 각 과별로는 소년소녀가장과 홀몸노인을 선정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말벗도 돼주고 있다. 휴가철에는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북부해수욕장을 찾아 환경정화활동을 벌이며 깨끗한 바다지키기에도 적극 나섰다.
포항세무서는 봉사활동을 통해 세무서의 고압적인 이미지가 부드럽게 바꿔지고 있으며 직원들이 자녀들에게 봉사활동을 적극 권장하면서 자녀교육에도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봉사단은 앞으로 소외계층 봉사에 이어 자연보호 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봉사단장인 김동수 세무서장은 "세금을 걷는 기관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세무서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세무서는 지난해 복지재단인 열린가람으로부터 봉사활동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대구국세청 봉사활동사례 발표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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