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입주를 시작하는 대구도시공사의 동구 '신암 청아람'(665가구) 단지가 부동산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분양가는 낮은 대신 품질이 민영 아파트보다 떨어진다는 시영 아파트의 기존 이미지를 깨고 고급 마감재에 차별화된 단지 구성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신암 청아람이 분양가는 주변 민영에 비해 10~20% 낮지만 최고급 자재를 사용해 아파트 품질이 상당히 높은 만큼 입주 후 주거 만족도도 높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암 청아람' 아파트에 들어서면 우선 눈에 띄는 것이 최고급 강화마루와 참숯도배지 등 마감재.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탓에 민영아파트에서도 부분적으로만 적용되던 마감재지만 도시공사는 중대형에서 소형아파트까지 고급 마감재를 도입했다. 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환기시스템과 층간 소음을 막기 위해 발코니 확장부분까지 슬래브 두께를 180㎜로 강화하고 소음재로 재생고무제품을 사용했다.
친환경적인 설계로 단지 구성도 차별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부분.
15층부터 24층까지 동마다 층수의 변화를 주어 개방감과 조망권이 뛰어나며 남향 위주 동 배치와 동선을 고려한 필로티 도입으로 공동주택이지만 최대한 사생활이 보호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것.
윤성식 사장은 "창사 20주년 사업으로 실시한 환경조형물 공모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을 단지 조형물로 배치했으며 바닥분수와 꽃길, 산책로 등을 만들어 공원 같은 아파트 이미지를 주고자 노력했다. 발코니 확장 및 창호시공 무료 서비스에다 난방코일과 같은 보온재는 사전시공으로 확장 후에도 불편이 없도록 했다"고 했다.
신암 청아람의 분양가격은 3.3㎡당 600만원대로 110㎡형 가격이 2억1천만원대, 135㎡(41평)가 2억9천만원대로 올해 입주를 하는 대구 지역 내 2차순환선 아파트 단지 중 가장 가격이 낮다. 취득·등록세 50% 감면에 양도세 면제, 발코니 및 창호 무료 시공 등을 감안하면 혜택이 폭이 더욱 커진다.
입지면에서도 지하철 1호선 신천, 칠성역이 인접해 있고 시민 휴식공간으로 사랑받는 신천을 끼고 있을 뿐 아니라 홈플러스, 파티마 병원, 칠성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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