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국어에 주눅드는 구직자들…90% "콤플렉스 느껴"

구직자 10명 중 9명은 취업활동을 하면서 콤플렉스를 느낀 경험이 있으며, 컴플렉스는 외국어 실력 차이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력직 응시 때 자신의 업무능력이나 성과 같은 이력이 담긴'스펙'뿐 아니라 주위의 평가나 소문도 잘 관리를 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외국어 실력' 가장 콤플렉스= 온라인 취업사이트'사람인'이 구직자 902명을 대상으로'취업활동을 하면서 콤플렉스를 느낀 경험이 있습니까'란 설문조사 결과, 93%가'있다'고 답했다.

콤플렉스 1위는 외국어 실력이 차지했다. 이어 학력, 경력사항, 자격증 등의 순이었다. 최종 학력별로는 고졸 전문졸은 '학력'을, 4년제 대졸 이상은'외국어 실력'을 첫째로 꼽아 차이를 보였다.

콤플렉스 극복을 위한 노력으로는 응답자 88.7%가 '노력한다'고 답했고, 이어 '잘할 수 있는 다른 부분에 더 신경을 쓴다', '하향 지원한다' ,'혼자서 열심히 공부한다', '학원 등의 강좌를 수강해서 보완한다'등의 순이었다.

◆평판관리 중요= '사람인'이 인사담당자 4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10명 중 4명은 경력직 채용시 평판조회를 실시하고 있고, 이중 75.6%는 그 결과에 따라 응시자를 탈락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판조회를 통해 주로 확인하는 부분은 이직사유를 첫 번째로 꼽았고, 다음으로 성격 및 인성, 근무태도, 대인관계, 전 직장 성과, 조직적응력 등의 순이었다. 평판조회는 '전 직장 동료'를 통해 확인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전 직장 상사', '전 직장 인사팀', '미니홈피, 블로그를 통해' 등의 방법이 있었다.

반대로 평판조회 요청을 받아본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36.5%가 '있다'라고 답했다.

평판조회 요청 시 좋은 평가를 내리는 유형은 '근무태도가 성실한 유형'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책임감이 뛰어난 유형', '성과가 뛰어난 유형', '대인관계가 좋은 유형', '열정적인 유형', '조직적응력이 우수한 유형' 등의 순이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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