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강 핫이슈] 봄철 운동

운동의 계절이 돌아왔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도 따뜻한 봄 기운과 함께 기지개를 켤 때다. 그러나 봄철 운동을 시작할 땐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겨울 내내 꾸준히 운동을 해온 사람은 크게 상관없지만 의욕이 앞서 갑작스레 격한 운동을 할 경우 근육'관절'심장'호흡기 등 몸 곳곳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봄철 운동은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스트레칭은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해 근육'관절'인대'힘줄 등의 부상을 막아 준다. 운동 강도도 처음엔 약간 부족한 듯 약하게 시작한 뒤 서서히 운동량과 강도를 늘려가야 한다.

봄철 운동으로는 허리, 허벅지 등 근육을 강화시켜 허리 통증이나 골다공증 등을 예방하고, 유산소운동으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걷기'인라인스케이트'수영'등산 등이 좋다. 그러나 동맥경화증'고지혈증'심장질환이 있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고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은 무리해선 안 된다. 이런 경우엔 하중을 적게 주고 관절 등에 무리가 적은 자전거나 수영 등이 제격이다. 자전거를 탈 때 자세는 앉은 상태에서 발을 뻗어 페달에 닿을 때 무릎이 약간 굽혀질 정도가 적당하고, 허리를 많이 숙이면 허리에 체중이 많이 실려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상체를 앞으로 약간 숙이고 척추는 펴 주는 게 좋다.

아무리 몸에 좋은 운동도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된다. 나이와 체력'지병 등을 고려해 적당한 운동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 운동 후 피로를 풀기 위해선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은 따뜻한 물로 샤워나 좌욕을 하면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충분한 영양 공급도 필요하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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