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정·관·학·의료계 및 상공계 대표들은 13일 인터불고호텔에서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위원회를 열고 첨단복합의료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다.
이날 유치위원회에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이한구·서상기·주호영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대학총장, 대학병원장 등 각계 인사 110명이 참석했다.
유치위원들은 이날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의약품단지와 의료기기단지로 분리하는 것은 의료산업의 국제적 추세를 거스르고, 대한민국 첨단의료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므로 단호히 배격한다"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또 "대구경북은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간호대 등 의료산업관련 대학과 방사광 가속기·양성자 가속기 등 국가적 인프라가 집적되어 있고 IT·신소재·기계·바이오 등 첨단의료산업의 발전에 적합한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반드시 지역에 유치해 첨단의료산업의 실리콘 밸리를 조성하자"고 다짐했다.
앞서 벌어진 토론회에서 "다른 지역에서 '메디시티(Medi-City)'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팔공산 약사불에는 전국에서 치유기원을 위해 국민들이 찾고 있고 350년 전통의 약령시가 있는 대구가 '원조 메디시티'"라며 "대구경북에 단지를 유치해 지역의 성장동력, 대한민국의 성장동력화 하는 것이 순리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들도 첨단의료단지 지역 유치를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유치위원들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대구스타디움 수변광장에서 개최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기원 시도민 걷기대회'를 통해 유치열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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