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세관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업체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24시간 통관 체제 운영에 들어갔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항공운송을 통해 원자재를 전량 수입하는 업체가 증가하면서 인천공항을 통해 당일 오후에 반입되는 물품의 경우 대구의 생산현장에는 늦은 밤이나 새벽에 도착해 통관이 안돼 공정에 즉시 투입할 수 없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태양광 발전기, 솔라 셀 모듈 생산업체 등의 요구로 이뤄졌다.
대구세관은 통관담당 직원이 24시간 통관행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반 편성은 물론, 통관 업무를 대행하는 관세사와의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해 업체에서 원하는 시간에 항상 통관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관세청 전자통관 시스템이 설치된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해 물품 검사에서 신고수리까지 현장에서 가능하도록 하는 신속통관 체제를 구축했다.
이밖에도 고충처리 전담반을 통해 중소기업 통관 불편 사항 및 고충 등 의견을 청취, 해결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차두삼 대구본부세관장은 "24시간 통관체제는 적기에 원자재를 생산 공정에 투입할 수 있어 생산비를 낮추는 등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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