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세에서 과감하게 자사주를 사들였던 기업 오너들이 대박을 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박병구 금호전기 회장 등은 작년 폭락장세에서 자사주들 사들였던 기업 오너들이 상승장세에서 투자금액의 두배 이상의 평가익을 내며 최고의 투자자로 주목받고 있다.
작년 자사주를 사들여서 가장 큰 이익을 본 그룹 오너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김 회장은 지난해 한화(13일 종가 3만7500원)의 주가가 1만5000원 수준까지 폭락하자 지난 2월 9일 한화증권이 보유중인 한화주식 170만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매수한 것을 포함, 자사주 242만주(375억원)주를 장내 매입했다.
3월 들어 주식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며 한화의 주가는 13일 종가가 3만7500원까지 올라갔다.
김 회장이 자사주 매입으로 올린 평가차익은 532억원. 수익률은 무려 142%나 된다.
박병구 금호전기 회장도 지난 10월과 11월 자사주 9만6천여주를 17억5000만원에 사들여 대박을 기록했다.
금호전기는 이후 LED 수혜주 등으로 부각되며 13일 종가 기준으로 3만9900원까지 상승했다. 박 회장이 당시 사들인 주식은 38억1800만원으로 평가액이 상승, 수익률 118%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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