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추진비로 부인들과 남편에게 금반지를 선물하는 등 공금 2천여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해 물의를 빚었던 울진군의회(본지 지난 6일자 4면, 8일자 9면 보도)가 16일 대군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군의회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공인의 본분을 망각한 회계처리로 무리를 야기함으로써 군과 군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에 심대한 누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공인으로서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요구하는 군민들의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임은 물론 보다 낮은 자세로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진희망제작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연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사법기관의 재수사 촉구와 군의원 전원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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