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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길을 묻다…포스코 '수요 강좌' 신설

철강업체인 포스코가 '인문학 강좌'를 개설한다. 포스코는 17일 임직원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간부 대상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토요학습'의 참석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수요 인문학 강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강좌 개설은 한 단계 높은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기존 학습에서 부족한 인문학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 인재개발원은 매월 넷째 주에 열리는 토요학습 참석 대상자를 포스코 전 임원과 그룹 리더, 그룹사 및 외주파트너사 전 임원, 우수 공급사 사장 등 기존 610명에서 그룹사 부장급 309명까지 포함해 총 919명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인문학 분야를 보완하기 위해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포스코 전 임원과 그룹 리더를 대상으로 한 '수요 인문학 강좌'를 특별 신설했다. 수요 인문학 강좌는 철학과 문학 등을 통해 경영리더로서의 통찰력을 높이고, 논어·맹자 등 고전을 통한 지혜 습득과 세계사·고고학 등 인류 발전의 근원을 이해하는 내용까지 폭넓게 진행할 예정이다.

5월 둘째 주 수요일 열리는 첫 강좌는 서울과 포항·광양을 연결하는 영상강좌로 열릴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에 맞는 능력과 역량을 키우기 위해 평생학습 개념의 교육을 강화하고 임직원들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마인드를 갖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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