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직원들이 20일부터 22일까지 때아닌(?) 일제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직원 1명이 건강 검진 결과 위암 판정을 받았다는 보고를 받고 건강에 유의할 것을 특별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 전 직원들은 20일 부속실, 총무비서관실을 시작으로 21일 민정수석실, 국정기획수석실 등 부서별로 건강 검진을 받고 있다. 청와대 경내에서 혈액·소변·엑스레이 등 기초 검사를 실시한 뒤 이상이 있으면 적절한 병원을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매년 실시하는 정기 건강 검진 차원이긴 하지만 시기가 좀 이른 편"이라며 "취임 첫 해였던 지난해보다 형편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격무의 연속이란 점에서 '배려'의 의미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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