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재선···평일에도 열기 후끈

4.29 경주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15일 후보등록을 신호탄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21일 선거전이 후끈한 열기를 내고 있다.

특히 2강 3중 2약의 구도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인적이 뜸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후보들은 이름 알리기에 매진했다.

경주시 장애인단체협의회 산하 7개 단체 100여명의 회원들은 21일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 사무실을 찾아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무소속 정수성 후보는 경주시 서면 장터와 경주역 등을 돌면서 표심 얻기에 주력함과 동시에 토론회 준비에 진력하였다. 민주당 채종한 후보도 서면 장터를 시작으로 황성공원 등을 돌면서 유권자를 만나 악수를 청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채관 자유선진당 후보는 이날 오후 화랑 복장을 한 채 말을 타고 황성공원, 중앙시장 일대를 돌며 거리 유세를 펼치는 이색 선거운동을 선보였다. 이 후보는 "지금 서민들이 많이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정치권이 국민들을 즐겁고 유쾌하게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이순자 후보는 이른 아침시간 경주 서면 장터에서 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눈물로 호소했다.

무소속 채수범 후보는 유세차량도 없이 봉고차에 몸을 싣고 유권자를 찾아다니며 시민들이 운집한 곳에서 마이크도 없이 맨 목소리로 연설했다.

'진정한 일꾼론'을 내세운 무소속 최윤섭 후보는 경주시 서면 일대와 시내 상가를 돌며 행정 전문가로서 "공무원 출신을 국회에 보내야 제대로 일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장성혁 인턴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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