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테크노폴리스 조성 '잰걸음'

대구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이 토지 보상에 이어 가옥 등 지장물에 대한 본격 보상에 들어가 공단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대구테크노폴리스사업단은 23일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안에 있는 가옥 등 지장물에 대한 가격사정을 완료하고 손실보상 협의에 들어갔다"며 "앞으로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 550여 명과 물건 8천300여건에 대하여 보상 협의를 진행해 5월 말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상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되, 보상협의서 작성때 80%를 받고 나머지 20%는 지장물 이전이 확인된 후 받게 된다.

테크노폴리스사업단 관계자는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어 다음달쯤에는 전공구에 대해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 보상은 83% 협의 완료됐고 미협의 토지는 수용 재결절차가 진행 중이며 영업보상 등 기타 간접보상도 상반기 내 시작될 예정이다. 조성공사의 경우 3·4공구는 지난해 12월 이미 착공했고 1·2공구는 5월말 대행개발 방식으로 발주한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대구시 달성군 현풍·유가면 일대 727만㎡에 주택용지와 산업단지 및 연구시설용지 등이 혼합된 산·학·연 복합산업단지로 개발되며 계획수용 인구는 5만여명이다. 국립대구과학관이 2011년 개관을 목표로 부지매입 계약을 준비 중이며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이 2010년 개교를 목표로 착공 중에 있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입주 협약을 체결했고 대구지역 소재 2개 종합대학교와 입주를 협의하고 있다. 달성군 관계자는 "입주 기업들은 풍부하고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국책연구기관들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산업 단지에 비해 기업하기에 아주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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