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최초의 어린이·장애인 전용 성(性)교육 체험관

대구 우방타워 3층 '소우주 성교육체험관'

자녀가 성(性)에 관해 물어볼 때 부모들은 왠지 쑥스럽거나 부끄러울 때가 많다. 더구나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도 막막하다. 그럴 때 한번쯤 찾아가볼 만한 곳이 있다. 대구 달서구 두류동 우방타워 3층 '소우주 성교육체험관'이다.

이곳은 전국 최초의 어린이'장애인 전용 성교육 체험관으로 출산과 성장 등 방마다 7가지 테마로 꾸며져 있어 어린이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연스레 성을 알게 된다.

특히 태아의 모습을 초음파로 보여주는 모니터나 태아 출산 장면, 성장에 따른 신체의 변화, 올바른 신체 관리법 등이 인형이나 글, 만화, 사진 등으로 표현돼 있어 놀이하듯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또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모든 통로의 난간을 없앴다.

성교육은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이 이곳의 교사들과 함께 복도를 따라 이어진 테마 방을 순서대로 돌며, 설명듣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사들은 다년간 성교육을 전문으로 진행해 온 이들로 구성됐다.

체험관 이용료는 어린이와 어른 구분 없이 1인당 1만원(2세 이하 무료)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개인별 8천원,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5천원이다. 당일 캠프와 1박2일 캠프, 패키지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으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체험도 가능하다.

www.sowoojoo.kr, 053)653-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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