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사랑하고 불웃시설 위문공연 등 봉사정신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음악사랑과 봉사정신을 모토로 2007년 창단한 '아시아예술봉사단'(053-743-3317, http://cafe.daum.net//songas
ia).
처음엔 창립모토에 의기투합한 7, 8명이 시작했지만 2년 만에 회원수가 50여명으로 늘었다. 의료계'자영업자'음악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회원들이 모였지만 봉사정신만큼은 확고하다.
바쁜 일상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공연 연습을 하지만 열정은 여느 동호회 못지않게 열정적이다. 회원들이 맡은 분야는 플루트'색소폰'무용'오카리나'시낭송'민요 등 다양하다. 아마추어 회원도, 전문가 수준의 회원도 있지만 관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은 똑같다.
2007년 대구흥사단 행사 때 창립 후 첫 위문공연을 가졌으며 뜨거운 관객의 호응으로 경주'울산 등 타 지역 흥사단으로부터 초청공연을 요청받기도 했다고. 특히 전통창작무용(유희연'51)의 경우 10여분 사이에 의상을 5, 6번을 갈아입으며 공연해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지난 4월 '곽병원 개원 57주년 환자 위안의 밤' 행사 위문공연의 참여 열기는 한층 뜨거웠다. 환자분이 직접 노래도 하고 링거를 꽂은 채 함께 어울리는 흥겨운 한마당을 연출했다. 이 공연 후 곽병원으로부터 분기별 공연요청을 받았으며, 파티마병원으로부터도 초청공연 요청을 받는 등 호응이 컸다. 아시아예술봉사단 신영길(51'권오종내과 종합건강검진센터장) 단장은 "이번 곽병원 공연을 계기로 봉사활동의 불을 붙였다"며 "위문공연을 원하는 곳에는 언제든지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예술봉사단의 또 다른 특징은 단체 봉사는 물론 회원 개인별로도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것. 이경란(오카리나 연주)'최수영(경기민요 중요무형문화재 전수자)'유희연(전통창작무)'신해순(시낭송)씨 등은 개인적으로 소외된 곳을 찾아 봉사를 나누고 있다.
신영길 단장은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지속적으로 위문공연을 하겠다"며 "자그마한 기금이라도 모이면 장학기금으로 조성해 소년소녀가장을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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