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1대학 전자판센터, 국제규격인증센터로

구미1대학 전자파센터가 국제규격인증센터(센터장 김태용 교수)로 확장, 23일 대학·산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사진)을 열었다.

2000년 문을 연 구미1대학 전자파센터는 교육과학기술부 등 지원으로 3년간 8억5천여만원을 들여 반경 5m 이내 전파를 측정할 수 있는 전파암실을 신축하고 무선·군용규격 측정설비를 갖추는 등 국제규격인증센터로 확장했다.

구미1대학 국제규격인증센터는 국내 대학 최초로 방송통신위원회·지식경제부를 비롯해 미국(FCC)·유럽(CE)·일본(VCCI) 등의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앞서 지난 2년간 구미국가공단과 대구경북의 디스플레이·모바일 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308건의 공인시험성적서를 발행하는 등 전자파적합성 규격인증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중소기업청의 '연구 장비 공동이용사업' 기관으로 지정돼 중소기업 전자·통신·컴퓨터 제품의 전자파적합성시험을 수행할 경우 비용 75%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기업체의 제품 개발비를 절감하고 대외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김태용 센터장은 "최신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연례적으로 기술세미나를 열고 있으며 미니클러스터 구성을 통한 산학협력네트워크를 구축, 기업체에 대한 전자파 실무교육을 실시해 지역의 중추 산업인 디스플레이·모바일산업의 전자파대책기술과 인력양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1대학은 이날 전자파센터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으로 재학생 70여명에게 7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구미·정창구기자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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