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경주지청(주임검사 전영준)은 25일 경주에 건설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공사현장의 지입 차주를 모집한다고 속여 2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로 최모(45)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방폐장 공사현장의 레미콘 관리책임자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서모씨 등 5명에게서 8차례에 걸쳐 지입 차주 모집과 신차 계약금 명목으로 2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최씨는 레미콘 차량 1대의 신차 할부구입 계약금 3천200만원을 투자하면 공사기간 숙식비와 유류비, 할부대금, 월 340만원의 급여를 회사에서 지불하고 공사가 끝나면 차량도 넘겨준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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