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김천시가 후원하는 '김천시 승격 60주년 기념 백두대간 탐사 삼도봉 등반대회'가 25일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 이창영 매일신문사장과 이철우 국회의원, 박보생 김천시장, 이삼걸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 기관·단체장과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승격 60주년을 기념하는 시민대화합 한마당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특히 식전행사인 풍물놀이 및 치어리더 공연에 이어 삼도봉 등반에 나선 대회 참가자들은 산 정상에서 국민화합 기원제를 지내며 지역 발전을 축원했다. 등반대회가 끝난 뒤 기념식장에서 초청가수 공연과 함께 단체 참가상과 가족상, 코디상, 포토상 등을 시상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T-셔츠를 선물로 나눠줬으며 자전거와 가전제품, 지역특산물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전했다.
이날부터 6월 말까지 진행되는 백두대간 김천구간(62㎞) 종주대회는 어모면(용문산∼사기점재) 봉산면(사기점재∼가성산) 대항면(가성산∼황악산) 구성면(황악산∼질매재) 부항면(질매재∼삼도봉) 대덕면(삼도봉∼덕산재) 등 6개 구간으로 나뉘어 거행된다.
'6개의 스탬프를 찾아라'란 테마로 진행되는 백두대간 김천구간 종주대회는 각 구간마다 종주자에게 스탬프가 찍힌 기념메달과 종주수첩 등을 나눠줄 예정이다. 문의는 김천시 산림녹지과(054-420-6756)로 하면 된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창영 매일신문사장은 "생태문화의 보고이자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백두대간 삼도봉에서 뜻깊은 등반대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새로운 60년을 시작하는 김천시의 무한한 성장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시승격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차원에서 백두대간 등반행사를 열었다"며 "앞으로 백두대간의 기상처럼 혁신도시건설, KTX 역사건립, 산업단지조성, 삼애원 등 현안사업들을 힘차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백두대간 삼도봉은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전북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 등 3개 도의 경계가 되는 해발 1,176m의 산봉우리이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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