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근혜 본인은 대구만…정치적 발언 삼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5일 '비슬산 참꽃축제' 참석차 자신의 지역구인 달성군을 찾았다. 박 전 대표는 빨간색 점퍼와 짙은 회색 바지 차림으로 비슬산 휴양림 입구에서 내려 2㎞를 걸어 행사장으로 향했다. 박 전 대표는 길 주변에 몰려든 축제 관람객들과 인사를 건넸고, 주변에는 '박사모' '호박사랑' 등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단체 회원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환영했다.

박 전 대표는 축사에서 "13회째를 맞은 비슬산 참꽃축제가 매년 발전해 오면서 봄철이면 꼭 봐야 하는 명물이 됐다"며 "참꽃이 전해주는 희망을 모두가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박 전 대표는 일체의 정치적 발언을 삼갔다. 측근인 이정현 의원과 이해봉(달서을), 조원진(달서병) 의원만이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 박 전 대표 측은 "혹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까봐 방문 일정도 철저히 보안에 부쳤다"고 밝혔다. 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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