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선산읍이 '읍 승격 30주년'을 맞아 5월 1일 선산중고운동장에서 '주민 한마음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민화합을 위해 가장행렬 퍼레이드, 퍼포먼스, 찾아가는 예술행사, 농악놀이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효자·효부상, 자랑스러운 읍민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2부 행사로 읍민이 함께 뛰는 체육경기와 김세레나, 한혜진, 하동진, 이자연, 허참 등 인기 연예인 초청공연, 주민 노래자랑대회 등도 열린다.
선산은 조선시대 유교문화를 꽃피웠던 곳으로 야은 길재, 점필재 김종직, 신당 정붕, 송당 박영, 여헌 장현광, 단계 하위지, 강호 김숙자, 경암 노경임 등 많은 역사적인 인물들을 배출, '조선 인재 반은 영남, 영남 인재 반은 선산'이라 불리던 전통문화와 인재의 고장이다.
그러나 1995년 구미시와 선산군이 통합, 당시 2만2천여명의 선산읍 인구가 현재 1만6천800명으로 5천여명 이상 줄었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들은 "군청 소재지인 선산읍이 시군 통합으로 유동인구가 줄어들면서 문을 닫는 점포도 늘어났다"며 "시군 통합으로 가장 소외받는 지역이 됐다"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에 구미시는 오는 2011년까지 사업비 429억1천800만원을 투입해 선산교리지구 도시개발사업(36만9천343㎡)을 추진하고, 교통망을 확충해 선산읍을 산업단지 배후 주거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권순형 선산읍장은 "읍 승격 30주년을 계기로 주민화합을 통해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쇄신, 예로부터 내려오는 선비문화·전통문화의 본산이란 정통성을 발판으로 활기찼던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제2도약의 발판을 삼을 계획"이라고 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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