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부 투표소 안내문 없어 큰 불편…경주 투표장 표정

0…경주초등학교에 마련된 경주시 선도동 제2투표소는 학교 입구에 투표소 안내문을 부착하지 않아 출근에 앞서 투표를 하려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투표소 내부 초등학교 교실에 투표 종사자들과 투표자, 안내 학생들이 북적거려 시민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로 인해 유권자들은 선관위와 경주시청 등에 투표소 위치를 재확인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한 유권자는 "선도동은 국회의원 재선거와 교육감 투표에다 기초의원 선거까지 실시하는 지역이어서 안내문 등 유권자들에 대한 배려가 더욱 세심해야 하는 지역인데 투표 종사자들이 투표자들보다 더 우왕좌왕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0…경주 황성초등학교 제3투표소에서는 치매를 앓는 아버지의 기표를 대신하려던 한 유권자와 이를 말리는 투표 종사원들 사이에 작은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 유권자는 아버지가 와병 중이어서 내가 대신해야 하는데 아버지 생각과 내 생각은 틀림없이 같다고 주장했다.

0…경주 재선거의 최고령 유권자는 109세의 이갑출 할머니. 또 남자는 103세의 이석수 할아버지. 그러나 두 사람 모두 노환으로 투표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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