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난치병 어린이와 그 가족을 위해…'아사모' 사랑의 손잡기 음악회

'아름다운 사회를 위한 모임'이 주최하는 제6회 난치병 어린이 돕기 음악회가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교향악단 수석 객원 지휘자이자 대구예술영재교육원 음악감독인 이재준의 지휘로 테너 최덕술, 소프라노 이윤경, 바이올린 김나영 등이 출연한다. 특히 올해 음악회는 지금까지 어른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연주했던 것과 달리 '대구 영재 유스 오케스트라'를 초청, 사랑의 손잡기 음악회를 펼친다.

또 5회까지 가을과 초겨울에 행사를 열었던 것과 달리 가정의 달인 5월에 열어 가족과 가정의 의미를 한층 더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티켓 가격도 S석 3만원, A석 2만원으로 낮춰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아름다운 사회를 위한 모임'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대구의 전문직 여성 9명이 2004년 봄 결성했으며 지금까지 5차례 행사를 통해 모은 기금 3억3천여만원 전액을 난치병 어린이 치료를 위해 대구시 교육청에 기부했다.

2004년 제1회 행사는 '난치병 어린이 돕기 자선마당', 2005년에는 '난치병 어린이 돕기 가을 음악회', 2006년에는 '작은 음악회 및 전경옥 칼럼집 바지랑대 출판기념회', 2007년에는 '불가리아 소피아 내셔널 오페라 하우스 초청공연', 2008년에는 '3테너와 함께하는 화려한 콘서트'를 열었다.

'아사모 회원'인 전경옥 경동정보대학 평생교육원 원장은 "난치병을 앓는 아이들과 최선을 다해 그 아이들을 돌보는 가족을 떠올려 보자는 마음에서 가정의 달에 행사를 열게 됐다"며 "음악회도 관람하고 가족의 의미도 되새겨 보기를 바란다"고 했다. 053)427-2500, 053)627-2800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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