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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국회 썰렁하겠네…'거물급' 대거 외국行

5월 들어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이 대거 외국행에 나선다. 4월에는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외국을 다녀왔었다. 이 때문에 '5월 여의도'는 한산할 전망이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5~11일 미국을 방문해 스탠퍼드대 특강과 교민간담회 등을 갖는다. 서상기 의원을 비롯해 안홍준, 유정복, 이계진, 이정현 의원 등 측근들이 대거 동행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중국 인민외교학회 초청으로 4~9일 중국 베이징을 찾는다. 김 전 대통령은 중국 고위 지도자들을 만나 한반도와 동북아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측근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동행한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9~19일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유럽 3개국을 순방한다. 한나라당 김금래, 여상규, 주광덕 의원과 민주당 정장선 의원,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이 함께 간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18~27일 호주, 뉴질랜드를 방문한다. 호주 총리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박 대표는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논의한다.

여야 원내대표는 모두 아프리카를 찾는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6~18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4개국을 찾는다.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인 그는 경제 외교와 함께 태권도 올림픽 정식 종목 유지 활동도 벌인다.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보위 소속 의원들과 함께 터키, 케냐,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해외 정보 기관 순방 시찰을 위해 3일 출국했다.

의원들도 4월에 이어 또다시 해외행 러시다. 한나라당 허태열, 공성진, 박순자, 송광호 최고위원과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은 6월 제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시아 20개국을 나눠 방문한다. 국방위와 지식경제위 등도 외국 경제 탐방을 위해 출국하고, 보건복지위와 농림수산식품위도 외국을 방문한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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