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00자 읽기] 공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공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김태완 지음/맛있는 공부 펴냄

첼리스트 장한나, 역사학자 이덕일, 생물학자 최재천, 국회의원 홍정욱, 문학평론가 김윤식, 경제학자 김수행…. 이들은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 책은 각 분야에서 성공한 명사 20인의 공부와 삶을 주제로 묶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그렇듯 이들도 시작부터 훌륭하기만 했을 것 같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기 위한 방편으로 공부를 선택했고, 포기하지 않았다. 때로는 넘어지고, 생채기가 나더라도 포기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맞이해야 하는 고통을 차라리 즐기려고 노력했다.

'환경을 탓하며 자기혐오에 빠진 이들은 공부를 잘 할 수 없다. 이 책에 소개된 명사들의 공통된 특징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안다는 것이다. 사랑하기에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공부는 변화를 위한 방법이었다. 끈기와 노력이 이상을 현실로 바꾼 순간 그들은 이웃의 존경을 받는 자신을 발견했다.'

책은 '불평'이 해결해주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한다. 사람은 누구나 성장해야 하고, 그 성장을 통해 성공해야 한다. 성장점을 키우는 것은 바로 공부다. 국회의원 고승덕은 "무엇이 인생을 결정할까요? 머리? 공부? 부모의 재산? 천성? 아닙니다. 노력입니다. 또 어떻게 사느냐…. 그 방법에 따라 결정됩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268쪽, 1만1천원.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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