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계양동 모 아파트 경로당에서 미숫가루를 나눠 먹은 할머니들이 구토와 복통증세를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산소방서는 6일 오후 5시 40분쯤 이 아파트 관리원이 송모(70·여)씨 등 할머니 9명이 구토와 복통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신고해 인근 2개 병원으로 각각 이송해 응급치료를 받게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쯤 평소 집에서 먹던 미숫가루를 가져와 물에 타서 함께 나눠 먹은 뒤 구토 등의 증세를 보였다는 것.
경산보건소는 이들이 먹다 남은 물과 미숫가루, 환자 가검물을 채취해 성분분석을 의뢰하는 등 원인조사에 나섰다. 경산·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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