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대 차량 절도범 극성…경찰 골머리

10대 차량 절도범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구미경찰서는 6일 고급 승용차만 골라 훔친 J(15)군과 L(13)군을 붙잡아 J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J군 등은 지난달 25일 오후 구미시 진평동 한 다세대주택 지하 주차장에 세워둔 C(30)씨의 승용차를 비롯해 9대의 승용차와 차량 내부에 있던 금품을 턴 후 봉곡·도량동 일대 공터에 차량을 버린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주택가에 주차된 승용차·오토바이 등 5대를 훔친 혐의로 K(19·무직)군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하고, 10대 청소년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K군 등은 3월부터 지난달 2일까지 6차례 걸쳐 구미시 도량·원평·사곡·황상동의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 주차된 L(43)씨 소유 산타페 승용차 등 차량 4대와 오토바이 1대를 훔쳐 차량 내부에 있던 현금 등 2천776만원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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