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에 의한 어린이(만 1~14세) 사망률에서 대구는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낮은 반면 경상북도는 전남에 이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5~2007년 3년간 어린이의 평균 사고 사망률(10만명당 1명)이 대구의 경우 5.1명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낮았으며 다음으로 서울 5.3명, 광주 5.5명, 인천 6.3명, 부산 6.5명 등이었다. 전국 평균은 8.7명.
운수사고에 의한 사망률에서도 전국 평균 4.0명인 가운데 대구는 1.8명으로 광주와 함께 가장 낮았다. 서울 1.9명, 인천 2.2명, 부산 2.6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경북의 경우 어린이 사고 사망률이 제주와 함께 12.2명으로, 12.4명인 전남 다음으로 높았다. 운수 사고 사망률은 5.8명으로 제주 7.4명, 전남 6.2명, 강원 6.1명 다음으로 높았다.
2005년 한 해 동안 OECD 회원국들의 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망률은 평균 5.6명이었으나 한국은 8.7명으로 멕시코(13.6명)와 미국(9.2명)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1991~1995년 어린이 사고 사망률이 평균 25.6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최고였다가 최근 많이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도 위험 수준이다. 2007년의 한국 어린이 사고 사망률은 평균 6.7명.
또한 2005년 OECD 국가들 간 어린이 사고사망 원인을 비교하면, 한국의 경우 OECD 평균에 비해 추락(7.9%), 익사(20.0%), 운수사고(42.7%), 자살(5.3%) 등에서 높았던 반면 중독(0.5%)과 화재(2.4%)에선 낮았다. 특히 추락과 익사는 각각 OECD 평균의 2.5배, 1.3배 수준이었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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