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적 원자·분자 차원의 합성 연구와 거시적 국제 차원의 네트워크를 통한 새로운 녹색융합기술개발을 위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원'이 한동대에서 7일 개원했다.
이 연구원은 21세기 전 지구적 환경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구현을 위해 국제적 연구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원자·분자 수준의 물질 재조립에서 출발하는 나노스케일의 원천 과학기술을 창출하며 미래 청정에너지 및 환경 기술과 녹색 선진사회를 이룩할 녹색 문화의 교육·전파를 목적으로 개원했다. 이를 위해 독일 칼스루헤 공과대학, 이스라엘 테크니언 공과대학, 미국의 RPI 공과대학 및 조지아대학 등 세계 유수 기관과 공동연구를 펼치기로 했다.
이날 개원식에 이어 미국 RPI 공대 교수이자 미국 대통령과학기술자문위원회 자문위원인 리처드 시겔 교수는 특강을 통해 "지난 10여년 간 물리·생물학 등 자연과학 분야에서 독특한 특성을 지닌 나노 수준에서 많은 연구와 성과가 있었다"며 "이제는 나노 수준의 구성물들을 일컫는 '나노벽돌'을 잘 조합해 거시세계에서의 새로운 물질과 기술을 만들어내는 데 전세계적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초대 연구원장인 김영길 총장은 "녹색성장은 환경과 경제가 상충관계가 아니라 상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며 그 근간이 되는 원천기술은 기초과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글로벌녹색성장연구원은 이를 위해 원자나 분자와 같은 나노 수준의 녹색융합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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