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골퍼들의 농약 노출량을 조사하기로 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5, 6월 중에 도내 34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잔류량 검사를 불시에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골프장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각 골프장의 토양, 잔디 및 유출수에 대해 농약잔류량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 결과 맹·고독성 농약이 검출될 경우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의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골프장 관리자에게 병충해에 강한 잔디 식재 및 미생물농약 사용 확대로 농약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특히 골프의 대중화에 따라 골퍼들의 농약 노출량을 조사, 농약의 과용과 남용으로 인한 주변 환경 및 인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골프장 농약 잔류량 조사에 의한 인체 위해성 평가'가 시행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골프장 주변 지역 주민들과 골퍼들이 골프장 농약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농약잔류량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지역 골프장은 2000년 10개였으나 올해 말에는 35개, 2011년 말에는 6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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