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약목면의 휴대전화 생산업체인 ㈜피앤텔의 김철(54·사진 오른쪽) 대표이사가 7일 칠곡군민의 날을 맞아 칠곡군 명예군민으로 선정돼 배상도 칠곡군수로부터 명예군민증을 받았다.
칠곡군 명예군민 선정은 김 대표이사가 1호로, 1963년 칠곡군 명예군민증 수여 조례와 2005년 시행규칙이 제정된 후 처음 있는 일이다.
김 대표이사는 2001년부터 칠곡군 육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아 체육발전에 기여했고 기업경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불우이웃돕기 등 복지사업에 적극 참여해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 실천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김 대표이사는 왜관 순심고 육상부에 소형버스 지원 및 연간 4천500만원 상당의 재정을 지원, 순심고가 올해 코오롱 고교 구간마라톤대회에서 준우승 및 전국 구간마라톤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국가대표 상비군 6명을 배출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 사회복지시설인 왜관읍 분도노인마을 등에 매년 수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2002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칠곡 지천면 연화2리와 자매결연을 해 포도수확 등 일손돕기와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 주선 등으로 농촌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김 대표이사는 전남 출신으로 서울에 집을 두고 있다.
피앤텔은 1977년 사출 성형업으로 출발해 2000년 1월 약목면에 칠곡 공장을 건립,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으로 휴대폰 케이스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2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2004년 1억불'2006년 2억불 수출의 탑 수상, 2008년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또 2005년 김천공장을 건립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직원 650명, 30여개의 협력업체를 두고 있다.
한편 칠곡군은 지역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지역사회 발전과 군정 추진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한 사람에게 명예군민증을 수여하며, 명예군민이 되면 군민에 준한 행정상 혜택과 군정관련 위원회 자문위원 위촉, 군 주관 행사 참가 등 각종 군정참여 기회가 부여된다.
칠곡·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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