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근로 프로젝트' 참가자 오늘부터 모집

정부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다음달부터 6개월 동안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가자를 11일부터 전국 246개 기초 지자체를 통해 모집한다.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정부가 1조7천억원(지방비 3천790억원 포함)을 들여 차상위계층과 실직자 등 25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월 83만원(교통비 등 1일 3천원 별도)을 지급하는 정부의 일자리 사업이다.

정부는 임금의 30~50%를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지급, 지역 영세상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상품권은 1만원, 5천원, 1천원 등 3종으로 지급되며 유통기한은 3개월이다.

만18세 이상 실직자와 휴·폐업자를 우선 선발하며 가구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4인 가구 기준 159만1천931원) 이하이고 재산이 대도시 1억3천500만원, 중소도시 8천500만원, 농어촌 7천250만원 이하여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지역별 선발 예정인원은 대구 1만3천563명, 경북 1만2천875명을 비롯해 서울 5만1천812명, 부산 2만438명 등이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하게 된다. 근로의 주요 내용은 전국 백두대간 환경정비, 재해위험지구 일제정비, 주거환경 취약지역 동네마당 조성, 자전거 이용시설 확충, 학교 주변 안전시설 정비 등 전국 공동 20개 사업에 지자체별로 130여개 사업이 더해진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