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문환 사진전

계명대학교 사진영상디자인 대학원생인 김문환의 사진전 '우리시대 사람'전이 11일부터 고토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우리에게 직업과 관련된 얼굴의 이미지는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촬영하기 어려운 모델들을 등장시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성 검사, 전국비구니회장, 국회의원, 총장,장군, 미군 지휘관, 황수관 박사 등 17명의 다양한 얼굴들이 소개된다. 만학도인 그가 지난 3여년 간 촬영해온 VIP 중에서 전시 허락을 받은 사람 만으로 제한된 선별된 사진전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40대 이상 특정 직업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3년에 걸쳐 촬영이 진행됐다. 작가 김문환은 영남대 재학 시절 '천마의 5계절'이라는 개인전을 시작으로 계명대 '제1회 포트레이트(Portrait)'전과 계명대 대학원에서 'Re'전을 가졌다. 한국, 미국, 일본, 몽골 등의 국가와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을 촬영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얼굴이 말한다'라는 제목의 작업 노트를 통해 김문환은 "어렵게 섭외해 촬영한 얼굴들을 이번에 내놓게 돼 감격스럽다"고 했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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