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말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의 위패를 모신 임고서원 성역화사업이 13일 착공됐다.
임고서원 성역화사업은 정몽주 선생의 충효사상을 널리 알리고 서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121억원을 투입한다. 주요시설로 정면 7칸·측면 10칸의 공(工)자형 유물전시관(419㎡), 정면 14칸·측면 7칸의 전통 한식 목구조 생활체험관(696㎡), 원형극장, 연못, 교량(5개), 녹지공간 등이 조성된다. 충절을 상징하는 개성의 선죽교를 재현하고 측면에 선죽교를 감상하며 건널 수 있는 평교도 설치된다.
이날 기공식엔 정희수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영석 영천시장, 김태옥 영천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포은 선생 숭모사업회원,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임고서원은 1553년 영천 임고면 고천리 부래산에 창건됐으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후 1603년 현재의 자리에 중건됐다.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됐다가 1965년 복원됐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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