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정무부지사의 퇴진과 3급(국·원장) 간부 4명의 동시 퇴직으로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2월 부임한 경북도 김영일 정무부지사는 조만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치과의사 출신인 김 부지사는 자치단체장 등 정치권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사회복지사업과 병원 경영 등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경북도 윤재탁 농업기술원장, 이도영 보건환경연구원장, 오양근 공무원교육원장 등 3대 원장은 7월 1일부터 나란히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1950년 생으로, 30년 이상 경북도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특히 농업기술원장은 농업지도관·연구관이,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방보건연구관·환경연구관이 맡는 전문직이어서 두 원장의 퇴진으로 승진 인사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올 1월 인사 때 영천부시장에서 자리를 옮긴 경북도 장우혁 관광산업국장도 7월 1일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장 국장은 1969년부터 40년간 경북도내에서 공직 생활을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지만 고위 간부들이 대거 물러남에 따라 승진 인사에 따른 자리이동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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