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을 뜯으러 갔던 노인이 실종되고 현장 체험학습에 나섰던 학생이 물에 빠지는 등 야산과 계곡에서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13일 오후 4시쯤 영덕군 지품면 복곡리 야산에서 산나물 채취에 나섰던 김모(71·청송군 청송읍) 할머니가 실종됐다. 경찰은 이날 김 할머니가 일행들과 흩어져 산나물을 채취하다 길을 잃은 것으로 보고 소방서·군청 등과 합동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54분쯤 울진군 북면 덕구리 덕구온천 원탕 계곡에서 현장 체험학습을 나온 울진 ㅇ중학교 1학년 황모(13)군이 계곡물에 빠져 중태다.
학교 측과 소방서에 따르면 황군은 현장 체험학습을 마치고 하산하던 도중 계곡 웅덩이에서 손을 씻던 친구의 안경이 물에 떨어지자 이를 건지려다 물에 빠졌다. 황군은 이 학교에 실습나온 교생 등에 의해 구조됐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강릉의 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이다.
영덕·울진 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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