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읍 학성리 도로개설 공사현장에서 가로 45cm, 높이 1m4cm, 두께 10cm 크기의 화강암으로 된 신라시대 비석이 발견됐다. 13일 비문을 판독한 배용일 포항대 명예교수는 발견된 비석의 서체와 내용이 국보인 포항 냉수리 신라비와 비슷한 점으로 미뤄 제작시기를 6세기경으로 추정했다.
비석에는 '귀족들의 재산분쟁이 발생하면 중앙정부에서 현장 방문해 분쟁을 해결하고 향후 분쟁이 발생할 시에는 중죄에 처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포항시는 발견된 비석을 영일민속박물관으로 이동해 보관하는 한편 문화재청의 현지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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