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공무원들이 책상을 벗어나 전국 국책 사업장을 발로 뛰면서 현장을 배운다. 경북도는 13일부터 10월까지 6개월간에 걸쳐 본청과 직속기관 및 사업소에 근무하는 사무관(5급) 이하 직원 600명을 대상으로 '2009년 전략 프로젝트 현장교육'을 갖는다.
이번 현장교육은 경북도의 주요 현안 사업 중 낙동강 물길 살리기 시범 사업지구 등 3개 권역에 240명, 서·남해안권 등 다른 시도 대형 사업장 3개 권역에 360명이 참여한다.
특히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지구를 방문해 수상 견학과 한강 자전거 투어로 경북지역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낙동강 프로젝트와 자전거이용 활성화 및 산업육성을 위한 바이크 네트워크 구축사업과 접목해 보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사업현장을 답사해 사업추진 체계의 학습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 공무원이 도정을 전략적으로 학습함으로써 현장의 문제점 등을 예측해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장교육은 사업추진에 참여한 관계관의 현장설명과 홍보관 견학 등 사업 전반에 대해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교육으로 구성했다.
현장방문 후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생생한 특강을 듣고 참여한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견학에서 느낀 점과 이를 도정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를 토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경북도 나병선 인재양성과장은 "다른 시도의 대형 국책사업장 추진과정 등을 살펴보면서 경북도의 정책 수립과 집행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공무원들의 현장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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