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명대 동산도서관, '조선의 명안' 고문헌 전시회

계명대가 개교 55주년을 맞아 고문헌 중 인명이 남겨진 자료를 선별해 '조선(朝鮮)의 명안(名案)'이라는 이름으로 고문헌 전시회를 연다. 조선시대에는 이름을 후세에 남겨 부모를 드러내는 것을 효의 끝인 '효경'(孝經)이라 해 이름을 후세에 남기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고문헌 속에는 이런 의식이 반영돼 지금의 주민등록등본에 해당하는 호구단자, 과거 합격자 명부인 방목, 관직 임명장인 고신, 종묘 사직에 공을 세워 오르게 되는 공신록, 동족임을 확인하기 위한 족보 등에 인명을 남기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와 같이 고문헌 속에 인명이 남겨진 자료를 선별, 전시함으로써 부모로부터 받은 이름의 의미를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개교기념일인 20일을 제외하고 18일부터 5일간 전시되며, 장소는 계명대 동산도서관 벽오고문헌실(7층)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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