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칠곡군이 제47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시와 칠곡군은 12일부터 15일까지 경산시 일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각각 총점 212.5점과 153.5점을 얻어 시부와 군부 우승을 차지했다. 구미시(191.5점)와 경산시(190점)는 시부 2, 3위에, 예천군(145.5점)과 울진군(122.5점)은 군부 2, 3위에 각각 올랐다. 김천시와 예천군은 성취상을, 영천시와 봉화군은 모범선수단상을 각각 받았다. 입장상은 시부의 안동시, 경주시, 김천시가 수상했고 군부에서는 영덕군, 의성군, 청도군이 받았다.
여자 육상 100m와 100m허들에서 2관왕을 차지한 정혜림(구미시청)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수영과 육상에서는 다관왕도 많이 나왔다. 김가을과 전미경(이상 포항시), 장윤정, 김솔잎(이상 경산시)은 수영에서 각각 4관왕에 올랐고, 우지민(예천군), 함석진(문경시), 박상우(예천군) 등은 육상에서 각각 4관왕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에도 대회 신기록이 풍성하게 나왔다. 안학수(문경시)는 시 남고부 육상 1,500m경기에서 4분5초76을 기록, 종전 대회 신기록(4분6초)을 앞당겼다. 이강민-여인겸-김건우-함석진(문경시)은 시 남자일반부 1,600m릴레이에서 3분21초65로 종전 대회 신기록(3분22초15)을 앞당겼고, 김초롱-김민영-이미희-이세영(안동시)은 시 여자일반부 1,600m릴레이에서 3분55초73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도민체전은 큰 잡음 없이 무난하게 치러졌다는 평가지만 일부 종목에서는 운영상의 미숙함도 드러냈다. 13일 포항시와 영주시의 농구 경기 도중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영주시 농구협회 관계자들이 대회 관계자들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 흠집을 남기기도 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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